대한민국 부모.
내 또래이거나 나보다 10살쯤 많은 대한민국의 부모들.
지 자식에게 원한다는 것이.
명문대를 가고 사짜직업이나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
그래서 그렇지 못한 사람을 부리는 것.
상류층과 떨거지를 구분해 밟아 주는것.
어쩌다 이런걸 원하게 된걸까?
아이들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뭘까?
떨거지로 무시당한 화풀이를 자식을 통해서 하고 싶은 부모들의 천박함을 아이들은 알아본다.
아이들은 부모의 떨어지는 의식수준을 무시한다.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 엄마는 "미친년" 아빠는 "찌질한 새끼" 라고 부른다.
자신이 가진것은 아이뿐이고, 아이를 통해 자신의 계급을 규정하는 엄마의 속물근성은 엄마의 학벌과 무관하다. 좋은 스펙을 가진 엄마일수록, 좋은 스펙을 가진 전업주부일수록 속물일 확률이 높이지는 것 같다.
아빠가 찌질한 결정적인 이유는 그런 엄마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심정적으로는 아이를 학대하는것에 동의하면서, 더 많이 못벌어다 주는것에 주눅이 들어 맨날 일만하고 술주정하고 외롭다고 징징대기만 하기 때문이겠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꼬투리잡고 다른사람보다 아이의 능력을 혹독하게 깍아내리고 무시하는 사람이 지금 한국엄마다.
공부만 잘하면, 돈만 많으면, 사회적으로 인정만 받으면, 정신병쯤이야 상담받으면 되지.
성인이 된 후 비뚤어진 인간관따위야. 1%만 되면 99%는 밟아도 된다고 서슴없이 말하는게 한국엄마... 성공에 집착하고 1등에 집착하고 그래서 아이를 망치고 있는 지금.
아이들이 부모에게서 배우는 건. 속물근성과 비겁함 그리고 척박하고 가난한 마음이다.
1등이 아니면 낙오자, 실패자, 가치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어이없음.
그러니 애들은 성적이 떨어지면 죽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겠지.
초등 4학년의 신변비관자살. 그 아이의 유서에 쓴 내용은
동생은 나같이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말.
부모에게 동생한텐 그러지 말아달라는 당부.
한국 부모들은 정말.... 생각하기를 멈춘걸까?
속물엄마들은 왜 스스로 생각할 수 없게된걸까?
실패하면 불행하다는 공식. 스카이가 아니면 떨거지가 된다는 생각.
직업에는 귀천이 있으며, 천한 일을 하면 무시하는게 마땅하다는 생각.
그런 무뇌 엄마들과 그 생각에 동조하는 무기력한 아빠들.
이런 세상에 애를 낳는것도 키우는것도 미친짓이다.
스스로 그런 부모는 아니라고 항변하는 부모들의 마인드는...
우리아이는 1%가 되서 99%에게 선행을 베풀고 99%와 허물없이 잘 지내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별 다를게 없다는 말. 한국은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식으로 애를 키우고 있는게 더 문제지.
사회적으로는... 범죄수준이라고.
아이의 꿈과 희망이라는게.
"돈 많이 버는 사람"(훌륭한 사람말고 유명하고 돈 많이 벌고 사람들이 주눅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정상인 이 나라 참.
바뀔까? 100년이 지나도 계속되지 않을까?
짧게는 10년만 지나도, 지금의 부모들 정말 불쌍해지지 않을까?
부모의 무능과 인지부조화를 평생 관찰하며 살아온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부모를 버리는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한가?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서 바라보는 세상에 지 부모또래 어른들이 어른같기는 할까?
지 부모부터 어른이길 포기했는데?
한번도 교육의 문제에 관해 고민해 본 적없는 엄마, 한번도 관계가 무엇진지 성찰한 적없는 아내,
자신을 부정하는게 익숙해 늘 남 앞에서 거짓말이라도 자랑을 늘어놓는 친구.
어느것하나 봐줄 수 없이 치졸하고 저급하다.
약자인척 상처받은척 눈물로 호소하는 그녀들은 실질적 가정의 권력자로 군림하며,
폭력적인 행동으로 가족 모두를 초토화시킨다.
그녀들이 갖고 있는 분노와 억울함의 깊이는 알겠지만, 지금 이 모습은 무서울정도로 끔찍하다.
사이의 노래 "엄마말"
내가 엄마말 잘 들어야 엄마 오래 살아?
그럼 엄마는 오래 살아도, 나는 오래 못 살아
엄마말 잘 들으려면
엄마가 시키는대로 다 해야 되는데
그럼 나는 오래 못 살아
공부하라면 공부해야 되지
밥 먹으라면 밥 먹어야 되지
하지말라면 안 해야 되는데
나는 오래 못 살아
한 번 잘 들어보고, 왜 너땜에 못살겠다고 하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주부는 보수적이다. 주부는 새누리당을 좋아한다. 주부는 눈앞의 이익과 차별교육을 좋아한다.
애 잡을 시간있으면, 너나 공부좀 하세요~
이런거 좀 안 쪽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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