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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연습/달타의 사생활

내 미래를 위해 지금은 선택할 때


한 직장에서 4년이 넘게 근무했다. 내 나이는 30대를 지나가고 있다.
얼마전까지 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라 방황했다.
젊은 시기 가장 큰 투자는 부동산이나 펀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직장선배가 얘기했다.
그것들이 절박하게 다가 오지 않았었다.
수 많은 사람들의 조언과 다그침이 그저 재촉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냥 그렇게 적당히 살고 싶기도 했다.

문득 난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는 사람인지 의문이 든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 바뀐 세상에서 뚜렷한 비젼을 가진 능력있는 사람이고 싶다.
고등학교때 늘상 세우던 10년 계획을 나이 서른둘에 다시 세운다.

10년 뒤 나는 저명한 여성심리학자가 되었다.
서울여성회에서 자문을 하고 있다.
나는 스스로 충만하고 누구를 도우려 하지 않아도 내가 나를 돕는 과정에 누군가를 자연스레 돕게 된다.
오지랍이 넓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

새로운 것을 선택하는것은 모험이고 도전이다.
하지만, 결심하는 순간 모든것은 나를 위해 재배치 된다.
세상을 향해 이제 당당히 맞서 싸울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나에게 부끄럽게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자학할만큼 그렇게 못나지 않았다.

누구든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고 행복한 일을 찾으면 된다.
난 페미니스트로, 심리학자로, 당당히 나의 40대를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