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언제 철드나요?
국방부는 지난 촛불때 불온서적 선정으로 입살에 오르내리며, 잘 읽지 않았던 사회과학 도서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적을 행하시었다.
전국민이 폭발적으로 읽는 도서를 군대간 2년 동안은 읽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불온서적 선정이유는 대학생 단체가 추천도서로 선정했다는 것이였다.
대학생 단체를 이적집단으로 선정한 국가도 우습지만, 그 단체가 추천한다는 이유로 불온서적이라 공표하는 국방부는 더 우습다.
천안함을 계기로 국방부는 더 큰 조롱과 비웃음에 시달렸다.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지도 않은채 괴담이라느니, 빨갱이라느니하며 무고한 네티즌을 좌익용공세력으로 몰아 세웠다.
그러더니 국민에게 해명한답시고 "천안함 관광 이벤트"를 개최하질 않나..
이어 뻔뻔하게 언론사를 고소하고, 감사부에 유감을 표명하다니.
반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천안함 관련해서는 국방부가 함장이 입을 열지 않는한, 무엇이 진실인지는 확신할 순 없으나.
젊을 수록 고학력일수록 국방부가 발표한 내용을 믿지 못하겠다는 비율이 높다는 점만 알아두자.
급기야 시민단체가 un안보리 성명서를 좌지우지 하게 된 원인제공은 100% 국방부와 한국정부에 있다.
세계최강ngo를 탄생시킨 국방부..
나라 꼬라지..... 참. 우습게 돌아간다.
국방부가 해야할 일이 전쟁 책동인가?
천안함의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채 선무방송을 재개하겠다고 결정하더니 발빠르게 스피커를 전방에 설치했다.
한 국방 전문가는 "대한민국엔 월드컵과 김연아와 삼성이 있지 않나. 그 사실만으로도 북한의 병사들이 흔들릴것이다. 눈부신 경제성장의 성과를 광고하겠다." 고 했다.
그러더니 대형 lcd를 설치해 북한 군사들에게 소녀가수들을 보여주겠다는 발상은 정말 해괴망측하다.
예산을 이유로 중도에 폐기하긴 했지만, 그 발상의 자유로움에 기가 찰 뿐이다.
도대체 무개념 국방부를 어디서부터 손봐야 하는걸까?
헐 벗고 춤추는 어린 여자아이돌을 보여줘서 얻고자 하는 것이.. 휴전선 이남사회에 대한 부러움인가?
우린 이렇게 이쁜 여자들이 많다는 선동인가?
아.. 차라리 야동을 틀어재끼시지....
어찌할고...
예전처럼 선거용 북풍으로 그냥 그렇게 넘어가길 바라셨을텐데..
어쩌나~ 세상이 바뀐것을.
바뀐 세상을 국방부 담 너머에 계신 그분들이 파악하지 못하셨던것을..
군인들이 죽고 못산다는 "소시"를 광고하면 북한에게도 먹힐거라 생각한 것이 뭐가 잘못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을...
1950년 이 땅에서 죽어간 수 많은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다시전쟁"일리 없다.
서로를 "주적"으로 삼고 으르렁대면서 방전하는 지금의 상태를 원했을리 없다.
다시 "전쟁"을 부르대는 무개념 정부와 국방부는 언제 철 들려나...